영암군, 15~28일 구제역백신 일제접종

소ㆍ염소 7만마리 지원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5-09-08 15:35:20

[영암=정찬남 기자] 전남 영암군이 오는 15~28일 소ㆍ염소 사육 농가의 하반기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실시한다.

구제역 종식 이후 첫 실시되는 이번 일제 접종은 1157농가에서 사육 중인 소ㆍ염소 7만2000여마리가 대상이다.

접종은 사육 규모에 따라 방식이 달라지는데 소 100두 이상 사육 농가는 영암축협에서 백신을 받아 자가 접종해야 한다.

소 50~99두 사육 농가는 영암축협에서 백신을 받은 뒤 공수의에게 접종해 줄 것을 의뢰하고, 50두 미만 농가는 공수의가 읍ㆍ면에서 백신을 받아 접종을 지원한다.

염소 300두 이상 사육 농가는 농가가 읍ㆍ면에서 백신을 받아 자가접종하고, 300두 미만 농가는 공수의가 읍ㆍ면에서 백신을 받아 접종을 지원한다.

돼지는 사육기간이 짧고 자체 접종 체계를 운영하고 있어 이번 일제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다.

구제역 백신 접종 후 14일 이내 가축이 폐사·유산할 경우, 백신 부작용으로 인정되면 보상 대상으로 접수된다.

군은 백신 접종 이후 폐사 가축이나 유산 태아가 발생하면 즉시 동물방역팀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접종 4주 후부터 농가별 항체 양성률 검사를 실시해 접종 효과를 확인할 계획이다.

항체 양성률이 소 80%, 염소 60% 등 기준치에 미달하면 과태료가 부과되며, 이후 4주 간격으로 재검사, 추가 과태료 부과 등이 진행된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