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치매환자 고립 해소 ‘초록기억카페’ 개소
치매안심센터내 조성
교육 후 음료제조·접대 참여
문민호 기자
mmh@siminilbo.co.kr | 2025-01-08 16:24:39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최근 도봉구 치매안심센터(도봉구 마들로 650) 4층에 ‘초록기억카페’를 개소했다고 8일 밝혔다.
‘초록기억카페’는 초로기 치매 환자(65세 이전의 치매가 발병한 환자)의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고 지역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간이다.
이곳에서 초로기 치매 환자들은 카페 운영에 대한 이론, 실습 교육을 받고 실제 음료 제조, 손님 접대 등에 참여한다. 음료 제조 시에는 앞서 환자들이 직접 재배한 농작물을 사용한다.
구는 이 같은 활동을 통해 환자 스스로 자아존중감을 높이고 치매 증상의 악화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페는 평일 오전 9시~낮 12시, 오후 1~3시 운영되며, 센터에서 치매예방 프로그램 등에 참여한 이들에게 부여되는 코인으로 이용할 수 있다.
오언석 구청장은 “초로기 치매는 65세 이전에 치매가 발병한 것으로, 노년기 치매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망이 부족하다”라면서, “이곳 도봉구 ‘초록기억카페’는 초로기 치매에 대한 지역 내 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사회적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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