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중앙도서관, 도서 추천 서비스
깊이 있는 독서 돕는다… 철학·문학등 고전 엄선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6-05-27 16:29:07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강동문화재단이 강동중앙도서관 내 ‘카르페디엠(Carpe Diem)’에서 특별 도서 추천(큐레이션)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27일 서울 강동구에 따르면 ‘카르페디엠’은 강동중앙도서관 2층 종합자료실 한편에 마련된 독서몰입 공간이다.
이곳은 단순히 많은 책을 보유한 일반 도서관과 달리 인류 지성의 정수를 담은 명저들만을 엄선해 구성한 공간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으며, 많이 읽는 독서가 아닌 깊이 있는 독서를 핵심 가치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철학, 문학, 역사, 과학 등 각 분야의 세계적 고전들이 주제별로 분류돼 있다.
재단은 도서를 분류하는 방식도 작가의 연대기별 출판 흐름과 시대의 맥락을 직관적으로 따라갈 수 있도록 ‘초판 연도 기반 분류법’을 적용하는 등 일반적인 도서관과 차별화를 뒀다.
강동중앙도서관이 보유한 12만권의 장서 가운데 엄선한 5000여권의 도서를 국가, 작가명, 초판 발행 연도 기준으로 한 권씩 직접 조사해 서가를 재구성했다.
책을 찾는 방식도 특별하다. 일반적인 온라인 검색은 물론, ‘카르페디엠’ 도서만을 위한 목재 도서목록함도 별도로 제작해 고전적인 방식으로 도서 카드를 한 장씩 넘기며 책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출판사 주도의 북클럽 멤버십 문화를 공공도서관으로 확장해 주민들이 함께 책을 읽고 기록하며 생각을 공유하는 지식 플랫폼 ‘카르페디엠 멤버십’도 본격 운영한다.
당초 30명 규모로 운영할 예정이었던 ‘카르페디엠 멤버십’은 1기 모집 과정에서 총 166명이 신청하는 등 높은 관심을 얻으며, 운영 인원이 60명으로 확대됐다.
카르페디엠 1기 회원들은 카르페디엠 소장 도서의 목록이 담긴 ‘카르페디엠 목록집(Carpediem Catalogus)’을 제공받아 독서 기록을 남기거나, 회원들과 함께 고전을 읽으며 독서 경험을 나누는 등 연말까지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강동구립도서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강동중앙도서관에 문의하면 된다.
한편 강동중앙도서관은 지역내 구립도서관 네트워크를 통합 관리하고 지역 주민에게 지식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대규모 정보자료실과 다목적 문화 아틀리에를 갖추고 있으며, 단순한 도서 대출 공간을 넘어 영유아부터 고령층까지 전 세대가 소통하는 맞춤형 평생학습의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지역 공동체의 인문학적 소양 축적과 지식 복지 실현을 목적으로 운영된다.
도서관은 첨단 IC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라이브러리 시스템을 도입하여 24시간 비대면 도서 대출 서비스를 지원하며 디지털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있다. 특히 강동구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는 로컬 아카이빙 프로젝트를 주도해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는 기록관의 기능을 병행한다. 매년 지역 문인들과 연계한 독서 토론회와 저자 초청 강연회를 개최해 주민 주도형 독서 문화를 정착시키고 지식과 사람을 연결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가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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