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병역 이행 청년카드’ 온라인 발급

간편 증빙 서비스
공공시설 이용료 감경·면제

송윤근 기자

ygs@siminilbo.co.kr | 2025-12-22 16:00:05

 

[안산=송윤근 기자] 경기 안산시가 2026년 1월부터 병역의무를 성실히 이행한 청년을 예우, 지원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병역의무 이행 청년카드(이하 청년카드)’를 온라인으로 발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9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안산시 병역의무 이행 청년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며 청년의 군 복무를 사회적 자산으로 인정하는 정책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 조례를 근거로 시는 2026년 1월부터 전역 후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정책적 지원을 받는 과정에서 겪는 행정적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서류 없는 간편 증빙 서비스’를 전면 도입한다.

‘청년카드’는 보관ㆍ사용 등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경기도 마이데이터 서비스인 ‘경기똑D 도민카드’ 앱을 통해 발급되며, 정책 혜택을 제공하는 현장 직원에게 제시하기만 하면 즉시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청년카드 발급 대상은 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39세 이하 청년 가운데 현역 복무를 마친 의무ㆍ중기ㆍ장기 복무 제대군인이다.


신청은 ‘안산시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접수할 수 있다. 현역 복무 중인 경우 복무확인서 또는 휴가증을 사용해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주요 혜택은 시가 설치ㆍ관리ㆍ운영 중인 공공시설의 이용료 감경 또는 면제다. 구체적으로 올림픽기념관ㆍ체육시설 연습 사용료, 안산화랑오토캠핑장 등은 최대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으며 평생교육기관의 수강료는 전액 면제된다.

시는 스마트폰, 온라인 플랫폼을 일상적으로 활용하며 비대면 서비스를 선호하는 청년들의 이용과 정책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향후 모니터링을 지속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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