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업지역 용적률 상승··· 영등포구 양평동 신도앙 아파트 786가구 들어선다
"분양 물량 늘어날듯"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5-05-29 16:57:58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준공업지역 용적률 상승에 따라 양평동 신동아 아파트가 여의도 같은 49층의 786세대, 고층 프리미엄 아파트로 탈바꿈한다고 밝혔다.
양평동 신동아 아파트의 재건축은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의 준공업지역 용적률 400% 상향에 따라 정비 사업의 판도가 바뀌게 될 대표 사업이다.
올해 하반기 계획안이 통과되면, 용적률이 299.94%에서 399.2%로 높아져 49층 규모의 고층 주거단지로 개발된다.
총 세대수는 563가구에서 786가구로 대폭 늘어난다. 특히 일반분양 물량은 12가구에서 약 80가구로 확대돼 조합원의 부담은 줄고 수익성은 증대된다.
특히 지난 4월에는 서울시 공동주택 재건축 사업 중 최초로 환경영향평가 협의 절차 면제를 받아, 사업시행계획인가 기간이 2개월 이상 단축됐다.
이어 “영등포구 재개발·재건축 상담센터의 객관적이고 정확한 정보 제공이 큰 도움이 됐다. 다른 조합들도 상담센터를 적극 활용해 사업 추진에 도움을 받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길2구역(신길동 205-136번지 일대)은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을 통해 45층 규모의 아파트가 건립되며, 당산동 유원제일2차는 49층 아파트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또한 여의도 광장아파트와 한양아파트는 각각 56층 규모로 재건축이 계획되는 등 영등포 전역에서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최호권 구청장은 “양평동 신동아 아파트는 준공업지역 용적률 상승으로 분양 물량이 확대되어 조합원의 경제 부담이 줄어든 대표 사례로, 향후 다른 재개발·재건축 사업에도 긍정적인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행정력을 총동원해 주민 부담은 최소화하고, 재건축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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