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헌화이남일 청장 [부산=최성일 기자] 국가보훈부 부산지방보훈청은 지난 10일 유엔기념공원과 유엔평화기념관에서 한국전쟁 이후 부산의 재건과 발전에 헌신한 리차드 위트컴 장군의 제44주기 추모식이 위트컴희망재단, 유엔기념공원과 유엔평화기념관의 주최·주관으로 개최되었다고 전했다. 이번 추모식에는 부산지방보훈청장을 비롯해 위트컴희망재단 이사장, 부산대학교 총장, 부산 남구 국회의원, 부산시 행정부시장, 남구청장, 주부산미국영사관 수석영사, 육군군수사령관, 유엔평화기념관장 등 주요 기관장과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유엔기념공원 묘역 헌화를 시작으로 ▲리차드 위트컴 장군의 생애와 업적 소개 ▲추모사 및 감사 인사 ▲유엔평화기념관 내 위트컴실 및 유엔군 참전기념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리차드 위트컴 장군(1894~1982)은 한국전쟁 당시 미군 제2군수사령관으로 복무하며 군수 지원뿐 아니라 전쟁으로 폐허가 된 부산의 복구와 지역사회 재건을 위해 헌신한 인물이다. 특히 부산역전 대화재로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했을 당시, 군수물자를 긴급 지원한 일로 미국 의회의 청문회에 출석한 그는 "전쟁은 총과 칼로만 하는 것이 아니다. 그 나라의 국민을 위하는 것이 진정한 승리다"라고 밝히며 자신의 신념을 강조했다. 이 일화는 오늘날에도 인도주의적 리더십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로 널리 회자되고 있다. 이남일 부산지방보훈청장은 이날 추모사를 통해 "부산지방보훈청도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한 위트컴 장군과 수많은 유엔참전용사 영웅들의 숭고한 헌신과 정신이 우리 국민과 미래 세대에게 계승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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