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자살위험자 신고 땐 건당 5만원 발굴지원금 지급

최복규 기자

cbg@siminilbo.co.kr | 2024-07-15 15:38:49

[홍성=최복규 기자] 충남 홍성군이 자살률 감소를 위해 전국 최초로 ‘자살위험자 신고 발굴지원금 지급 제도’를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자살위험자 신고 발굴지원금 지급 제도’는 고립된 자살위험자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도입됐으며, 자살위험자로 신고된 사람이 홍성군정신건강복지센터에 최초 등록될 경우 신고자에게 신고건별로 5만원의 발굴지원금을 지급한다.

2022년 홍성군의 자살률이 10만명당 51.8명으로 전국 평균(25.2명)을 크게 상회하는 상황에서 신고 발굴지원금 제도는 자살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대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신고 대상은 홍성군민 중 ▲중증 우울감으로 수면, 식사 등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자 ▲자살 의도 및 시도력이 있는 자 ▲가족, 지인 등의 자살 사고를 경험한 자 등이다.

신고 방법은 신고 대상자의 위기 상황을 기재한 자살위험자 신고 발굴지원금 지급신청서를 홍성군보건소 생명사랑팀으로 제출하면 되며, 포상금은 신고된 자살위험자가 홍성군정신건강복지센터에 등록한 날부터 30일 이내에 지급된다.

단, 자살예방사업 관계 기관 공무원 및 종사자, 그리고 자살위험자 본인은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