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원전소재 지자체 행정협의회 개최

장수영 기자

jsy@siminilbo.co.kr | 2025-07-01 15:40:29

[영광=장수영 기자] 전남 영광군은 제34차 원전소재 지방자치단체 행정협의회 정기회의가 지난 6월30일 영광읍 호텔 더 스타에서 개최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국제 업무, 제도 개선, 기타 안건 등에 대해 논의했다.

첫 번째 국제 업무로는 오는 10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되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글로벌 파트너십 정기회의에 회장 지자체 관계자가 참석하기로 했다.

두 번째 제도 개선 안건으로는 원전 소재 지역에서 시행되고 있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사업자지원 사업에 대해 원전 소재 주민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할 것을 요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마지막으로는 한국원자력환경공단 관계자로부터 고준위방사성폐기물 특별법 제정 이후의 시행령 제정 현황과 환경공단 사업의 향후 계획 등을 청취했으며, 주민 공청회 등 제반 절차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한편 장세일 영광군수는 회의에 참석한 시ㆍ군 관계자들에게 “원전 지역은 여전히 사용후핵연료, 수명 연장, 지역 낙후 등의 문제를 안고 있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오랜 시간 원전의 위험을 감내해 온 주민들의 안전과 복지를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원전소재 지방자치단체 행정협의회는 군을 포함해 울주군, 기장군, 경주시, 울진군 등 5개 지자체로 2004년 구성됐으며,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금 상향, 지역자원세 신설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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