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노숙인 심리상담··· 이미용·목욕 서비스도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4-08-29 16:59:36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최근 반포동 고속터미널역 광장에서 노숙인 24명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이·미용, 목욕 서비스를 제공했다.
구는 지역내 노숙인의 일상복귀를 돕기 위해 대한미용사회중앙회 서초구지회, 서울특별시립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 반포지구대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서비스를 진행했다.
먼저 구의 노숙인 거리상담반은 시설 연계 입소를 위한 심층 상담을 수행했으며, 서초구지회의 전문 미용사가 자원봉사로 미용 서비스를 제공했다. 서울특별시립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는 이동목욕차를 운영해 목욕 서비스를 실시했다. 현장 안전과 돌발 상황 대처를 위해 반포지구대가 지원했다.
이번 서비스는 구가 지난 7월 대한미용사회중앙회 서초구지회와 서울특별시립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와 체결한 ‘노숙인 일상복귀 지원’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 협약은 5월에 실시한 서비스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과 위생 상태 개선을 바탕으로 정기적인 서비스 제공을 합의한 결과이다.
전성수 구청장은 “앞으로도 노숙인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자신감을 회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오는 10월에 ‘찾아가는 희망의 인문학’ 강의를 통해 노숙 청산과 사회 복귀를 위한 심리적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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