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연말까지 문화재 활용 교육·전시 프로 선보여
문화재적 가치 재조명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2-06-09 16:34:06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지역의 문화재를 활용한 교육, 공연,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2022년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을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은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서울 호암산성을 배경으로 한 ‘생생 문화재’ 사업과 전통 사찰 호압사와 석불좌상을 배경으로 한 ‘전통산사 문화재’ 사업으로 구성된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서울 호암산성(사적 제343호)과 호압사 석불좌상(서울시 문화재자료 제8호) 등의 문화재적 가치를 재조명할 계획이다.
생생 문화재 사업에서는 ‘놀면 뭐하니? 호암산성 홍보맨’이라는 주제로 ▲호암산성 생생축제 ▲내가 알리는 호암산성 시즌2 ▲호암산성길 해피워킹 ▲호암산성학교 등 탐방과 체험, 교육, 전시 및 공연 축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내가 알리는 호암산성 시즌2’에서는 서울 호암산성 이야기를 주제로 주민이 참여하는 작품공모전을 개최하고, 우수작품을 전시한다.
전통산사 문화재 사업은 ‘소원을 말해봐!’라는 주제로 ▲게임이 끝나니 호압사 ▲호압사에서 명상을! ▲산사 인문학-주지스님과의 대화와 산사공연 등 게임을 활용한 산사 탐방, 산사 문화 체험, 인문학 강좌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사업수행단체인 교육나눔협동조합은 문화재를 활용한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를 진행해 주민들이 직접 구 문화재의 역사적 가치를 느끼고, 스스로 문화재를 보호하는 지킴이가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는 4차 산업 시대와 코로나19로 만들어진 비대면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프로그램에 가상현실(VR) 등 4차 산업 기술을 접목하고, 게임 방식을 도입하는 등 밀레니얼 세대가 문화유산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프로그램은 오는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자세한 프로그램 문의 및 참가 신청은 교육나눔협동조합 인터넷카페에서 할 수 있다.
유성훈 구청장은 “문화재 정비 사업과 지역 맞춤형 문화재 활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문화도시 금천구로 한발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라며, “다양한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주민들이 우리의 문화재를 즐기고 마음이 치유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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