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올 교육 보조금 133억 쏟는다
학교·유치원별 희망수요조사 통해 사업비 선정
전자칠판·스마트교실 설치… AI 아카데미 운영
박소진 기자
zini@siminilbo.co.kr | 2025-02-25 16:39:56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올해 지역내 초·중·고교 및 유치원에 총 133억원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지역내 학생들이 높은 수준의 공교육을 제공받으며 사회구성원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경비 보조금 90억원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금 37억2300만원 ▲초ㆍ중ㆍ고 입학준비금 6억885만원 등 총 133여억원 규모의 교육 보조금 예산을 편성했다.
교육경비 보조금은 39개 초·중·고와 27개 유치원을 대상으로 하며, 구는 지난 6일 학교, 학부모, 교육지원청 등 다양한 교육 현장의 실수요자로 구성된 교육경비보조금 심의위원회를 통해 보조금 90억원을 최종 심의ㆍ의결했다.
학교, 유치원별 희망 사업 수요조사를 통해 사업비를 선정했으며 학교시설 환경 개선 21억4017만원, 학교 교육과정 프로그램 운영 21억1619만원, 교육지원청 협력사업 4억3152만원, 구 특화 사업 및 긴급현안 사업 43억1211만원 등 5개 분야를 지원한다.
앞서 구는 실질적이고 안정적인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학교 현장 수시방문, 학부모 간담회, 교육지원청과의 협력사업 추진 등 교육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고자 노력해 왔다.
특히 올해는 일방적인 지식 전달이 아닌 학생 중심의 자기주도적 학습 형태로 학습 환경이 변화하고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 첨단기술이 교육 현장에 도입됨에따라 이를 충족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전자칠판 설치’, ‘스마트교실 조성’, ‘인공지능(AI) 아카데미 운영’ 등을 비롯해 스스로 학습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학습 카페 등 다목적 학습 공간 조성이 대표적이다.
또한 정서적 위기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수업 참여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지원하는 ’교육활동코디 사업‘, 공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유치원 방과후 영어프로그램 지원사업‘은 지난해 학생의 학습권 신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 만족도 높은 프로그램으로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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