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26일 ‘실종 치매환자 발견 모의훈련’

박소진 기자

zini@siminilbo.co.kr | 2024-09-24 16:48:16

▲ 서초구 치매예방 홍보부스 운영 모습. (사진=서초구청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오는 26일 오후 1시 방배2동 햇님어린이공원 일대에서 ‘실종 치매환자 발견 모의훈련’을 실시한다.


24일 구에 따르면 이번 모의훈련은 치매환자의 수가 매년 증가하고 실종이 지속 발생함에 따라 서초구치매안심센터에서 지역사회 내 치매환자보호 및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했다.

해당 모의훈련은 주민을 대상으로 하며, 실종발견→신고→보호→경찰출동→가족인계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이날 훈련에는 치매전문 자원봉사자인 가상의 치매환자 2명이 햇님어린이공원 일대를 배회할 예정이며 구는 주변 행인에게 훈련상황임을 알리고 치매안심센터 또는 인근 지구대로 신고하도록 유도한다.

동시에 주변 협약기관에서는 가상 치매환자의 건강상태를 확인 및 보호하고 주민에게 신고기관을 안내할 예정이다. 신고를 받은 방배경찰서 실종팀, 남태령 지구대는 즉시 출동해 가족에게 연계한다.

또한 인근 주민들에게 치매환자 발견시 행동요령을 안내 및 홍보할 예정이다. 신고한 주민에게는 소정의 기념품 증정 및 사진촬영도 진행한다.


아울러 구는 치매예방 관련 기억다방(커피차) 캠페인 및 홍보부스도 운영한다. 부스는 총 7개로 실종예방사업 안내·치매예방 및 치매상황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구는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치매환자 실종에 대한 신속한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탐색 및 구조 활동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성수 구청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치매환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실종 발생 시 대응력을 높여 치매환자 안전이 보호받는 ‘서초안심울타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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