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기장 살해' 50대 신상공개 검토

부산경찰, 오늘 심의위 개최
'4명 살해 목적' 계획적 범행

최성일 기자

look7780@siminilbo.co.kr | 2026-03-23 15:44:22

[부산=최성일 기자] 부산에서 항공사 기장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 여부가 24일 결정된다.

부산경찰청은 살인 등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김모씨에 대한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오는 24일 오후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위원회 논의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김씨는 지난 17일 오전 5시30분쯤 부산 부산진구 한 아파트에서 동료 항공사 기장 A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후 울산으로 도주했으나 같은 날 오후 8시쯤 검거돼 지난 20일 구속됐다.

수사 결과 김씨는 공군학교 선배이자 한때 직장 동료였던 A씨를 포함한 기장 4명에게 앙심을 품고 수개월 전부터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택배기사로 위장해 이들의 주거지를 파악하고 범행 장소를 물색하는 등 치밀하게 계획한 정황도 확인됐다.

실제 범행은 연쇄적으로 이어졌다. 김씨는 범행 하루 전인 16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에서 또 다른 동료 B씨의 목을 졸라 살해를 시도했으나 실패하고 도주했으며, A씨를 살해한 직후에는 경남 창원의 전 동료 C씨 주거지까지 찾아갔지만 추가 범행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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