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기부자, 수원시에 컵라면 56상자 새벽 선물
"언제나 산불 예방 위한 고생에 깊은 감사"
임종인 기자
lim@siminilbo.co.kr | 2025-10-28 16:41:54
[수원=임종인 기자] 익명의 기부자가 컵라면 56상자와 ‘산불 예방을 위해 고생하는 공직자들에게 전달해 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27일 새벽 경기 수원시청 본관 정문 앞에 두고 갔다.
‘수원 광교 주민’이라고 밝힌 익명의 기부자는 편지에서 “수년 전 광교산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고생하는 수원시 공직자분들을 보며 감사한 마음을 표현한 지 벌써 7년이 됐다”며 “산불을 감시하느라 외롭고 힘든 시간을 보내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작은 간식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또 “늘 수원시를 위해 고생하시는 이재준 시장님과 공직자분들을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밝혔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SNS에 글을 게시하고 “7년째 한결같이 이어온 그 정성과 진심 앞에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며 “수원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신 이름 모를 시민께 진심 어린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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