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경로당 113곳 중 101곳 ‘주 5일 중식’ 제공··· 노인 사회적 고립 해소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4-08-12 16:46:44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경로당을 이용하는 노인들에게 충분한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경로당 중식 지원을 주 5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구는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시행되는 ‘경로당 중식 5일제 전국적 확대 방안’에 따라 지난 7월부터 부식비를 추가 지원해 경로당을 방문하는 노인들에게 주 5일 중식이 원활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추진했다.
구는 현재 지역내 경로당 101곳(90%)에서 주 5일 중식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는 서울시 경로당 중식 주5일제 단계적 확대 목표치인 80%를 초과 달성한 것이다.
한편 구는 기존에도 전체 경로당 113곳 중 112곳에서 전국 3.4일, 서울시 3.3일을 훨씬 상회하는 주 평균 4.6일의 중식을 제공했다.
특히 코로나 19 이후 연일 물가가 상승했으나 전년 대비 25% 이상 증액된 6억3000만원의 부식비를 편성해 노인들에게 변함없이 중식을 지원해 왔다.
박준희 구청장은 “초고령화 사회에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을 유지하고 생활의 질을 높이기 위해 경로당 주 5일 중식 지원은 꼭 필요한 제도이다”라며 “중식 지원 확대로 어르신들이 경로당 방문 횟수와 사회적 활동의 증가로 이어져 어르신들의 우울증을 예방하고 사회적 고립을 해소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