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지역자율방재단, ‘국가재난관리 유공’ 행안부장관 표창 받아
자발적 안전 예찰활동·재난현장 복구 노력 눈길
박소진 기자
zini@siminilbo.co.kr | 2025-01-09 15:45:37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 지역자율방재단이 ‘2024년 지역자율방재단 운영 및 활동실적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인정받아 ‘국가재난관리 유공’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9일 구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자연재해대책법 시행령’에 따라 행정안전부에서 전국 22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해당 자율방재단은 지난해 ▲안전 예찰활동 ▲풍수해 대비 활동 ▲무더위쉼터 점검 ▲제설활동 ▲재난현장 복구 지원 등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점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자율방재단은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자발적 방재 조직으로, 현재 구에는 18개 동에서 총 310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지역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주민들로 구성돼 재난 현장 최일선에서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 여름에는 무더위쉼터 195개를 전수 점검하고 침수 피해를 대비해 빗물받이를 청소하는 등 재난취약지역을 사전에 살폈으며, 겨울철에는 결빙 취약구간과 골목길 제설작업은 물론, 홀몸노인 가정을 방문해 안부를 묻는 등 생활 밀착형 안전 활동도 수행했다.
이기재 구청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재난발생의 원인과 피해가 복잡해지면서 생활 속 위험요소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지역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자율방재단의 역할이 중요하며, 양천구도 자율방재단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양천구 자율방재단은 지역 곳곳의 안전 점검, 피해지역 복구지원 활동 등을 422회에 걸쳐 진행했으며, 누적 참여 인원도 3236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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