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녹진관광지 대규모 관광호텔 유치

황승순 기자

whng04@siminilbo.co.kr | 2022-01-20 15:47:40

전남도-에드가진도, 2000억 규모 개발사업 협약 체결

2024년까지 호텔 388실ㆍ리조트 풀빌라 40실 등 건립
 

[남악 = 황승순 기자] 전남도는 지난 19일 진도타워에서 도휘㈜의 자회사인 ㈜에드가진도와 2000억원 규모 관광 개발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새해 첫 투자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에드가진도는 오는 2024년까지 진도 녹진관광지에 대규모 호텔 388실과 고급 리조트 풀빌라 40실 등을 건립한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지역내 300여명의 고용 창출이 전망된다.

모기업인 도휘㈜는 무안 남악 에드가 오피스텔을 9차까지 준공하고 충남 내포, 서울 역세권에 청년주택 건설 등 사업 영역을 전국으로 확대 중인 지역 토종기업이다.

이번 협약은 도가 체류형 관광거점 도약을 목표로 야심차게 추진하는 ‘2022~2023 전라남도 방문의 해’를 시작하면서 맺은 첫 관광사업 투자협약이다.

지난 2021년 진도 명량해상케이블카 개통으로 관광객이 크게 늘면서 한껏 고무된 지역 관광업계는 이번 투자가 인근 해남 우수영 관광지와 연계해 전남 서남권의 ‘머무는 관광’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명준 에드가진도 대표는 “녹진관광지는 이순신 장군의 얼이 서려 있는 곳”이라며 “건축물에 역사성과 스토리를 스며들게 해 시설물 자체만으로도 관광상품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신안의 작은 섬 반월·박지도 ‘퍼플섬’이 지난해 제1회 유엔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됐다”며 “이곳 울돌목을 포함해 도내 바다와 섬, 갯벌 등 비교우위 자원 곳곳에 상상력을 입혀 세계인이 몰리는 관광 중심 전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