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정수장 4곳에 '차염소독설비'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1-12-07 15:47:03
냄새ㆍ적수원인 제거
[영암=정찬남 기자] 전남 영암군은 안전한 수돗물 생산을 위해 지역내 4개 정수장을 대상으로 소독시설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1차로 올해에는 군서정수장(4100㎥/일)의 소독방식을 기존 액화염소 대신 안전하고 살균 지속력이 우수한 ‘차아염소산나트륨(이하 차염) 소독설비로 개선해 이달 초부터 수돗물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
액화염소는 누출 사고 발생시 인명 및 환경오염 피해가 커 '화학물질관리법', '고압가스 안전관리법' 등에 의해 엄격한 규제와 관리를 받고 있으며, 특유의 소독 냄새로 수돗물 민원과 상수도관 부식 유발로 적수를 발생시키는 단점이 있어, 이를 보완하고자 벤치마킹과 전문가 자문을 거쳐 차염소독설비로 개선했다.
그 결과 소독 냄새 및 적수 원인이 되는 망간을 95% 이상 제거하는 효과를 보고 있으며, 기존 액체염소보다 소독부산물과 누출, 폭발 등의 안전사고 발생 위험성이 없는 안전성도 확보했다.
군 관계자는 “소독시설 개선으로 수돗물 내 망간 저감과 배관 부식 방지로 적수 예방 등 상수도 신뢰도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안전하고 맑은 물 공급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올해 전국 수도사업자 운영관리 평가에서 전국 상위 20%내 우수 지자체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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