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재 "세방여행-세방S&C, 인건비ㆍ방역물품 횡령 드러나"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22-10-04 15:48:22
| 최승재 국회의원[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이 4일 "최근 한국여행업협회장 소유 회사(세방여행)과 그 동생회사(세방S&C)의 수의계약 논란이 된 가운데 인건비 및 방역물품 횡령이 잇달아 밝혀졌다"고 비판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인 최 의원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세방S&C는 2021년 서울 영등포구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면서 근무자들 인건비를 횡령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최 의원에 따르면 세방S&C가 용역을 맡은 생활치료센터 근무자를 통해 해당 업체가 1인당 인건비 450만원 이상을 빼돌린 것을 확인했다. 최 의원은 "당시 세방S&C가 영등포구청에 청구한 대금내역서를 보면 11명 인원의 인건비가 9100만원으로, 1인당 827만원으로 책정됐지만 실제 근무자의 급여명세서를 보면 급여는 372만원이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세방여행이 용역을 맡은 생활치료센터 근무자를 통해서는 방역 물품을 빼돌려 이마트 본사, 배틀그라운드 국제대회 방역 용역 등에 사용했다고 최 의원은 밝혔다. 그는 "국민 혈세가 코로나 근무자 인건비, 방역물품 횡령으로 사용됐다"며 "경찰과 검찰 조사를 통해 관련 업체들과 지자체들 대상으로 철저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방여행은 한국여행업협회 회장(오창희)의 소유 회사이며, 세방S&C는 오창희 회장의 동생(오상희) 회사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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