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여숙화랑, 30일까지 패트릭휴즈 개인전 개최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25-09-16 15:48:35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박여숙화랑은 오는 30일까지 영국 작가 패트릭 휴즈(Patrick Hughes, b.1939)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10년 개인전 이후 15년 만에 마련된 자리로, 작가의 최신작과 함께 지난 작업의 주요 흐름을 아우르며, 현대 미술에서 가장 독창적인 시각 실험인 ‘리버스펙티브(Reverspective)’의 세계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신작을 포함한 총 23점의 작품이 공개된다.

패트릭 휴즈는 1964년 첫 번째 리버스펙티브 회화를 제작한 이래, 50년 넘게 이 기법을 발전시켜왔다.

리버스펙티브는 나무 구조물 위에 전통적 원근법을 역방향으로 적용한 방식으로, 가장 멀리 있는 지점이 실제로는 가장 가까이에 배치되는 구조를 가진다. 이로 인해 관람자가 작품 앞에서 이동할 때 그림은 마치 반대 방향으로 살아 움직이는 듯한 착시를 일으킨다.

휴즈는 1961년 런던 메이페어에서 첫 개인전을 열었다.

이후 그는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보스턴, 뉴욕, 파리, 베를린, 암스테르담, 취리히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약 200여회의 개인전을 개최했다.

박여숙화랑은 이번 전시가 관람객에게 단순한 감상이 아니라, 세계와 자신을 새롭게 바라보는 특별한 체험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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