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노곡리 '전투기 오폭사고' 민간인 24명 부상·피해 166건

포천시, 18일까지 피해조사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5-03-11 15:49:54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경기 포천시는 지난 6일 이동면 노곡리에서 발생한 공군 전투기 오폭 사고와 관련해 11일 현재 민간인 부상자는 24명, 재산 피해는 166건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밝혔다.

민간인 부상자는 지난 10일 19명에서 24명으로 5명 늘었다.

이 중 입원 중인 부상자는 모두 7명으로 5명은 국군수도병원, 1명은 의정부성모병원, 1명은 포천 우리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포천시 집계에서 빠진 군인 부상자 14명을 합치면 총부상자는 38명이다.

시에 따르면 재산 피해는 166건으로, 지난 10일 집계 때 152건보다 14건 늘었다.

피해 유형은 건물 피해가 163건(전파 2건, 소파 161건)과 차량 3건 등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재민은 지난 10일과 같은 13가구 25명으로 4가구 10명은 한화콘도, 6가구 10명은 모텔, 3가구 5명은 친인척 집에서 각각 지내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오는 18일까지 피해조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피해가 큰 건물에 대해서는 정밀안전진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복구계획을 세워 복구에 나서고 보상 절차도 진행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18일까지 민간인 피해나 재산 피해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소소한 피해복구는 어느 정도 이뤄졌으나 피해가 큰 곳은 필요한 경우 정밀안전진단을 한 뒤 군 당국 등과 협의해 복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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