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대중음악의 전당' 7월 문 연다
황승순 기자
whng04@siminilbo.co.kr | 2022-04-25 15:50:15
옛 호남은행 건물 원형 복원
미디어아트 콘텐츠 등 선봬
[목포=황승순 기자] 전남 목포시가 (구)호남은행 목포지점 건물을 활용한 ‘목포 대중음악의 전당’을 오는 7월 개관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5~6월 목포 대중음악의 전당에 콘텐츠 설치를 마무리하고, 7월 문을 열어 본격적으로 하계 관광객을 맞이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 2021년 (구)호남은행 목포지점을 매입해 원형 회복 공사를 완료했다.
이후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 등 각계 전문가 검토와 회의, 현장 조사를 수십회 걸친 끝에 ‘목포 대중음악의 전당’ 콘텐츠 구성안을 마련했다.
구성안은 건축 원형을 살리는 열린 공간 구성에 중점을 뒀다.
또 지금껏 목포에 없었던 최신 미디어아트를 통해 새로운 볼거리를 선보이며, 군더더기를 뺀 공간에서는 기획 전시, 소규모 행사, 회의 등의 진행이 가능하다.
2층 테마는 대중음악으로서 목포와 한국 대중음악의 각별한 인연을 선보인다.
목포는 관련된 대중가요가 110곡 이상으로 ‘목포의 눈물’로 잘 알려진 이난영, 최초 걸그룹인 김시스터즈 등 K-Trot 발전의 초석을 놓은 별들을 배출한 도시다.
시는 이 같은 자산을 소재 삼아 대중음악이 생겨나고 유행했던 스토리와 콘텐츠들을 관람·체험할 수 있으며, 매년 명예 대중음악가를 선정해 다양한 기획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다.
별관은 근대역사문화공간의 앵커시설이 될 안내 플랫폼과 휴게 공간, 근대역사문화공간지원센터가 운영돼 시민과 방문객에게 편의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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