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울렛 동대문점, 2016년 개점 이후 첫 리뉴얼 단행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6-07-02 15:53:53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현대백화점은 현대아울렛 동대문점이 지난 2016년 개점한 뒤 처음으로 국내외 패션·뷰티·식품 등 60여 개 브랜드를 새로 입점시키는 리뉴얼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지하 2층 식품관부터 지상 2층까지 총 4개 층에 걸쳐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전체 리뉴얼 면적은 축구장 2배 규모인 약 1만 4800㎡(약 4500평)에 달한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가장 큰 변화는 오는 9월 오픈 예정인 지하 2층 식품관(4595㎡, 1390평)이다. 식품관 한층 전체를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골목시장’ 콘셉트로 새롭게 단장하며, '압구정 도슬박', 광화문 미진', ‘테라로사’, ‘에키노마에’, ‘쿠차라’ 등 국내외 F&B 브랜드 총 30여 개가 입점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한국 전통시장을 모티브로 한국인의 일상과 문화를 직접 체험하려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최신 여행 트렌드를 반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하 1층과 지상 1~2층 역시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K콘텐츠가 대폭 강화된다. 기존 패션·뷰티·여행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던 지하 1층은 전체 입점 브랜드의 절반 이상을 국내 패션 브랜드로 채워 ‘K패션 전문관’으로 탈바꿈한다. 여기에는 오는 8월부터 ‘하고하우스’, ‘루에브르’등 10여 개 국내 패션 브랜드가 순차적으로 오픈한다.
지상층에도 다채로운 매장이 들어선다. 대표적으로 2층에는 현대홈쇼핑의 뷰티 편집숍 ‘코아시스’와 약국형 헬스앤뷰티(H&B) 매장이 각각 입점해 외국인 관광객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외국인 고객을 위한 편의 서비스도 강화한다. 연내 지하 1층에 택스 리펀드(tax refund·세금 환급)와 환전 등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글로벌 서비스 라운지’를 확장 오픈하고, 외국인 전용 키오스크도 신규 도입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이 현대아울렛 동대문점 리뉴얼에 나선 건 외국인 매출이 계속 증가했기 떄문이다. 올해 1~5월 기준 현대아울렛 동대문점의 외국인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해 122% 늘었으며, 전체 매출 중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23.7%에 달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동대문이 단순 쇼핑 중심 상권에서 DDP와 광장시장 등 한국의 일상을 경험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로 재조명받고 있다”며 “과거 유커나 따이궁 중심의 수요를 넘어 다양한 국적의 글로벌 관광객이 유입되고 있는 만큼, 현대아울렛 동대문점을 서울을 대표하는 쇼핑 명소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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