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제3호 아시아문화중심도시육성 투자조합 운용설명회 개최
22일, 지역기업 대상 1대 1 투자 상담회
지역 문화콘텐츠 기업·프로젝트에 200억원 이상 주목적 투자
투자유치 역량 강화 등 투자 희망기업 적극 발굴·지원 계획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2-02-22 15:54:44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광역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각각 100억 원을 출자해 총 333억 원 규모로 결성한 ‘제3호 아시아문화중심도시육성 투자조합’이 지역 문화콘텐츠 기업과 프로젝트에 투자하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광주시와 (재)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22일 오후 전일빌딩245에서 국내 문화콘텐츠 기업을 대상으로 ‘3호 투자조합 운용설명회 및 1대 1 투자 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운용설명회는 3호 투자조합 운용사인 미시간벤처캐피탈(주)의 투자조합 운용계획 및 투자방향 설명회, 사전신청을 받아 모집한 16개 지역기업 대상 1대 1 투자 상담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줌(ZOOM)을 활용해 온라인으로도 실시간 중계됐다.
이와 함께, 기술보증기금의 호남권역 전담기관인 대전문화콘텐츠금융센터가 참여한 가운데 지역 기업들을 대상으로 문화콘텐츠 제작단계별 맞춤형 보증지원 제도에 대한 설명 및 질의응답도 진행됐다.
제3호 아시아문화중심도시육성 투자조합은 지난해 12월 국비 100억 원, 시비 100억 원, 민자 133억 원을 바탕으로 한 총 결성액 333억 원으로 출범했다. 오는 2025년 말까지 5년 동안 투자하고 이후 3년 동안 회수할 계획이다.
주목적 투자로 투자 기간 5년 동안 투자조합 결성총액의 60%인 199억8000만 원 이상을 광주지역에 본사 또는 주된 사무소를 둔 문화콘텐츠 기업 및 프로젝트와 광주 투자진흥지구개발사업(관광사업) 등에 의무 투자해야 한다.
향후 개별적인 투자 상담을 희망하는 기업들을 위해 올 하반기 중 두 차례 투자상담회를 추가 개최할 계획이며, 투자조합 운용사인 미시간벤처캐피탈(주)에서는 유선, 온라인 상담도 진행한다.
광주시는 앞서 총 100억 원으로 결성된 2호 투자조합 보다 대폭 확대된 규모로 3호 투자조합이 운용에 들어감에 따라 경쟁력 있는 콘텐츠와 기술력을 갖춘 지역기업들의 투자 유치 희망수요가 많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1대 1 투자상담회 참여 기업을 시작으로 보다 많은 지역기업이 3호 투자조합의 자금 지원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진흥지구를 거점으로 운영 중인 투자유치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들의 투자유치 역량 강화와 맞춤형 멘토링 제공에 주력할 계획이다.
실제 지난해 투자진흥지구 ‘투자유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기업에 1대1 투자사 매칭 멘토링, 모의 및 실전IR(투자유치) 등을 추진한 결과 8개 기업이 외부 투자사로부터 총 59억5000만 원 규모의 투자를 성사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김준영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기존 투자조합의 결성액 대비 역대 최대 규모로 출범한 3호 투자조합이 본격 운영에 들어감에 따라 보다 많은 기업이 투자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로나19 장기화에도 좋은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지역 기업에 자금지원을 비롯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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