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인공지능 기술로 도심침수 사전차단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2-01-12 15:54:33
379억 들여 스마트 하수도 체계 구축
극락천ㆍ서방천 수계 중심 침수대응 능력 개선 추진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광역시는 갑자기 쏟아 붓는 폭우에 대비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 하수도를 관리하는 스마트 도심침수 대응 체계 구축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오는 2월 초 착수한다.
지난 2021년 7월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환경부 스마트 도시침수 대응 사업에 최종 선정된 후 환경부와 수차례 협의과정을 거쳐 사업내용, 과업범위 등을 신속하게 확정하고, 행정절차 이행 등 사전 준비를 마무리했다.
스마트 도시침수 대응 사업은 국비 265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379억원을 투입해 백운광장, 서서고, 신안교 주변 등 극락천과 서방천 수계를 중심으로 도시침수 대응 능력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하수관로 수위측정과 하수량 모니터링 등 하수관로 내부의 실시간 운영 현황을 분석하고, 기상청의 실시간 강우량과 예상 강우량을 활용해 지역별 강우양상 분석하는 등 기후변화와 집중호우로 인해 발생하는 도시침수에 대한 스마트 관리 환경을 조성하게 된다.
강우시 하수의 수리학적 특성 및 강우 데이터를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 등 미래형 스마트 기술로 실시간 분석하고 예측해 빗물펌프장, 하수저류시설 등 침수대응 시설물 운영에 접목한다.
이를 통해 침수발생 위험지역내 발생할 수 있는 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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