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제 해결' R&D 투자 늘린다

올해 1조9459억 투입… 31% 증액
15개부처 임무중심사업 추진
미세먼지 범부처 플래그십도

박소진 기자

zini@siminilbo.co.kr | 2025-05-01 15:54:06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정부가 사회적ㆍ경제적 문제를 과학기술로 해결하기 위한 범부처 차원의 연구개발(R&D) 예산으로 1조9000억원을 투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4월30일 제71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 운영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 시행계획을 심의ㆍ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계획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23개 중앙행정기관 및 5개 지자체 등 관계부처는 관련 R&D에 전년 대비 31% 늘어난 1조9459억원을 투자한다.

이는 올해 총 정부 R&D 예산 약 29조6000억원의 6.6%에 해당하는 규모다.

우선 3차 종합계획의 5개 핵심 사회문제 중 올해는 미세먼지 관련 이슈를 선정해 부처별 역할과 사회·경제 영향을 고려한 범부처 플래그십 사업을 기획하고, 이와 연계된 문제해결 로드맵도 만든다.

또한 사회문제영역 부처별 R&D 예산 현황과 우선순위를 분석해 현장적용형 R&D 예산 비중을 지속 확대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도 만든다.

이어 소방청과 보건복지부 등 15개 부처를 중심으로 임무중심 문제해결형 R&D 사업이 총 2450억 규모로 신규 추진된다.

연구기관과 기업의 사업화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맞춤형 지원단'을 만들어 현장 컨설팅을 지원하고 문제해결 시나리오 유형에 따른 민관 협력형 사업화 모델도 시범 수립한다.

연구자의 사업화 역량 강화를 위해 민간의 임팩트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한 '문제해결 연구자 펠로우십'도 기획해 시범 운영한다.

강상욱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책국장은 "앞으로 과학기술이 보다 안전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산불, 지진 등 재난·재해 사전 탐지·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한 기술이 개발되어 현장에 신속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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