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실증센터 착공
연내 이착륙장 구축… 내년까지 여객터미널등 조성
UAM 상용화·미래 항공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구축
민장홍 기자
mjh@siminilbo.co.kr | 2026-05-11 16:05:49
[시민일보 = 민장홍 기자] 경기 고양시가 킨텍스 일대에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실증 인프라 구축을 본격화하며 수도권 도심항공교통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협력해 실증 거점을 조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UAM 상용화와 미래 항공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도심항공교통(UAM:Urban Air Mobility)은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전기항공기(eVTOL)를 활용해 도심 상공을 이동하는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세계 각국이 기술 개발과 실증 경쟁을 벌이고 있는 미래 교통의 핵심 분야다.
우리나라도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K-UAM 상용화를 추진 중이며, 수도권 도심을 중심으로 실증 인프라 구축이 본격화되면서 실제 운항 단계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시는 지난 3월 국토교통부와 K-UAM 부지사용 등 업무협약(MOU)을 맺고 킨텍스 2단계 계획 H1 지역 약 1만5000㎡ 규모의 부지에 K-UAM 실증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UAM 핵심 시설인 버티포트(Vertiport, 수직이착륙장)를 중심으로 여객터미널, 격납고, 운항 통제 및 정비시설 등을 포함한 복합 거점으로 조성된다.
실증센터는 실제 운항 환경과 유사한 조건을 구현해 운항 절차와 안전 기준을 검증하는 ‘상용화형 도심항공 종합실증 거점’이다. ▲UAM 기체 운항 안전성 검증 ▲교통관리 시스템(UATM) 운영 ▲버티포트 운영 체계 검증 ▲디지털 기반 관제 시스템 실증 등 도심항공교통 상용화를 위한 핵심 기술과 운영 모델을 시험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안에 이착륙장을 구축해 도심 운항 안정성 검증 등 실증 비행을 시작하고 2027년까지 여객터미널과 정비시설 등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종합 버티포트를 완성할 계획이다.
시는 전담 조직인 미래항공팀을 중심으로 국토교통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기업 유치와 규제 개선 등 UAM 산업 생태계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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