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여자농구단, 실업농구연맹전 우승
창단 1년여만에 쾌거… 박찬숙 감독 '최고지도자상'도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4-04-15 16:31:04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청 여자농구단이 경북 김천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전국실업농구연맹전’ 마지막 날 경기에서 김천시청에 47대46으로 1점 차의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은 지난해 3월29일 창단한 지 1년여 만에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 박찬숙 감독이 최고지도자상을, 윤나리 선수가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15일 구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서대문구청, 대구시청, 사천시청, 김천시청 등 4개 팀이 출전해 풀리그 방식으로 경기를 치렀다.
여자농구단은 지난 12일 지난해 전국체육대회 우승 팀인 대구시청을 73대56으로, 13일에는 이 대회 4연패를 노리던 사천시청을 67대38로 꺾었다.
이날 주장인 포워드 윤나리 선수가 17점, 센터 김해지 선수가 10점으로 서대문구청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이성헌 구청장은 “농구에 대한 감독님과 선수들의 열정이 첫 우승이란 결실로 나타났다”며 “서대문구와 구민의 명예를 드높이고 ‘하면 된다’는 희망을 선사한 농구단에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나라 여자농구가 과거의 명성을 되찾는 데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이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한편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은 올해 제79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7월26일∼8월5일전남 영광)와 제105회 전국체육대회(10월12~17일 경남) 등에 잇달아 출전할 계획이어서 우승 행보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