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올해부터 ‘원어민 영어교실’ 확대 운영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4-01-12 21:00:09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서울시 최초로 운영을 시작한 ‘어린이집·유치원 원어민 영어교실’을 올해부터 확대 시행하며, 초저출산 시대에 따른 선제적 대응을 펼치고 있다.
구는 학부모들의 실질적인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평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자 송파구 어린이집·유치원 원어민 영어교실’을 올해부터 기존 만 5세 지원에서 만 4~5세 지원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라고 12일 밝혔다.
오는 4월부터는 국공립·민간어린이집 86곳과 공·사립유치원 47곳 총 133곳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특히, 유치원은 연령별 집중도에 맞춘 수업 시간 운영(4세:30분/5세:40분) 등으로 교육의 질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서강석 구청장은 “초저출산으로 학령인구 감소 등 급격한 변화를 맞이한 교육현장에 선제 대응이 필요한 시기”라며, “원어민 영어교실 확대 운영을 통해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아이들의 영어 학습과 올바른 성장을 지원하는 등 송파구만의 교육정책을 펼쳐 ‘아이키우기 좋은 송파’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서울시 최초로 지역내 어린이집·유치원 만 5세 아동을 대상으로 ‘원어민 영어교실’을 시작했다.
구가 직접 시행함에 따라 추가 교육비 없이 운영해, 영어 사교육비 부담 경감뿐 아니라 공교육 경쟁력 강화 및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만족도 조사 결과 유치원은 94.6% 학부모는 99%, 어린이집 및 학부모 만족도는 4.6(5점 만점)으로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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