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33.1%…2주 연속 소폭 상승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22-10-17 15:59:16

[리얼미터] 민주당 46.4% vs 국민의힘 36.3%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2주 연속 소폭상승한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율도 상승세를 타고 있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1~14일 전국 성인 20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33.1%(매우 잘함 18.6%, 잘하는 편 14.5%), 부정 평가는 64.2%(잘못하는 편 6.6%, 매우 잘못함 57.6%)로 각각 집계됐다.


전주(4~7일) 대비 긍정 평가는 1.1%p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1.6%p 하락(65.8%→64.2%)한 수치다.


권역별로 긍정 평가는 대전·세종·충청(9.1%p↑), 서울(4.4%p↑), 대구·경북(2.2%p↑)에서 올랐다. 부정 평가는 부산·울산·경남(4.4%p↑), 광주·전라(5.5%p↑)에서 늘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전주 대비 2.8%p 떨어진 46.4%, 국민의힘은 1.1%p 오른 36.3%로 나타났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대북·안보 이슈는 전통적으로 보수층 결집을 통한 지지율 급등으로 작용했다"며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보수층 결집은 있었지만 의미있는 수준의 지지율 상승으로는 이어지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도층과 무당층은 대북·안보 이슈보다는 금리 인상·물가 상승 등 경제 해법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의 '문재인 전 대통령 총살' 등 과거 발언과 태도는 극단적 진영 대결로 비화시켜 지지율 상승에 도움이 되지 못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또 민주당의 정당 지지도 하락과 관련해선 "이재명 대표의 국방위 관련 주식 보유 논란, '자위대'와 '친일' 발언, 김용민 의원의 '탄핵 집회' 참석 등 논란이 지지율 하락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4.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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