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남호지구에 '전원주택 단지'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3-12-06 16:00:58
100억 투입해 2025년 완공
[강진=정찬남 기자] 전남 강진군 대구면 구수리 남호마을 인근에 16가구 규모의 전원주택 단지가 들어선다.
군과 부동산 개발 업체 ㈜전노봉은 지난 5일 대구면 남호지구 신규마을 조성사업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기공식에는 강진원 군수 및 ㈜전노봉 관계자를 비롯하여 지역 주민, 입주 예정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민 인구 유입을 위한 신규마을 조성의 기쁨과 기대감을 나누고 안전한 시공을 기원했다.
대구면 남호지구는 산231번지 일원 1만5541㎡(4709평) 부지에 주택단지 16가구, 마을회관 1곳의 신규마을이 조성되는 곳으로 ㈜전노봉에서 2025년까지 약 100억원을 투자해 조성한다.
또한 강진군에서도 마을안길 도로개설, 상ㆍ하수도 설치 등 마을 기반시설 구축과 다양한 행정지원을 더해 쾌적한 주거공간 조성과 도시민 인구 유입에 힘을 보탠다.
그 중 14가구는 인근 광주 등 도시민이 분양받아 입주할 예정으로 인구 유입 및 지역경제 활성화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나머지 2가구는 청년 가구가 분양받아 입주한다.
남호지구의 100% 분양에는 군의 ‘인구 늘리기 사업’이 큰 역할을 했다.
군에 전입해 주택을 신축코자 하는 귀농ㆍ귀촌인에게 최대 30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주택 신축 지원사업’은 쾌적한 자연환경에서의 전원생활을 꿈꾸지만 주택 신축이 부담됐던 도시민에게 그야말로 ‘파격 지원’이 됐다.
여기에 자녀 1명당 월 60만원, 생후 84개월까지 최대 5040만원을 지급하는 전국 최고 수준의 육아수당 또한 청년 가구가 강진군을 선택한 큰 이유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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