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 사망' 방학동 아파트 화재 원인 조사
딸 안고 뛰어내린 30대 숨져
30명 부상··· 총 1억여원 피해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3-12-26 16:00:02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성탄절 새벽 32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도봉구 방학동 아파트 화재 현장감식이 26일 이뤄졌다.
애초 목격자 증언 등에 따라 정씨가 먼저 뛰어내리고 남편 박씨가 아기와 함께 마지막에 뛰어내린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찰은 이후 아내 정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씨가 나중에 뛰어내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정정했다. 또 다른 사망자인 임 모(38)씨는 10층 거주자로, 화재 사실을 가장 먼저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씨와 임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과 시각을 파악하기 위해 이날 오전 9시께 시신을 부검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별다른 범죄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방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도봉구청에 따르면 이 불로 인한 이재민은 8세대·23명으로, 인근 모텔에서 임시 거주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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