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 공모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2-01-12 16:01:46

사업비 13억 확보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2022년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 공모에 전남도에서 유일하게 2년 연속 선정돼 국비 등 사업비 13억원을 확보했다.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은 중위소득 50% 이하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채소와 과일, 육류 등 국내산 농식품을 구입할 수 있는 전자카드 형태의 바우처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 전국 15개 지자체가 선정됐으며, 그 중 전남에서는 군과 장성군이 선정됐다.

특히 군은 지난 2021년에 이어 두 번째 공모 선정으로 지역 푸드플랜과 연계한 건강한 먹거리 선순환체계를 공고히 하고 더불어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위소득 50% 이하 가구인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4600여가구가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바우처 금액은 전년과 동일하게 1인 가구 4만원, 2인 가구 5만7000원, 3인 가구 6만9000원, 4인 가구는 8만원 등 가구원수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지원기간은 3월부터 9월까지 7개월간이다.

수혜 대상자는 2월부터 주소지 읍ㆍ면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되고, 바우처 카드로는 지역내 로컬푸드 직매장과 농ㆍ축협 하나로마트에서 신선채소, 과일, 흰우유, 계란, 육류, 잡곡, 꿀 등을 구매할 수 있다.

명현관 군수는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에 전남 도내 유일 2년 연속 선정되어 먹거리 취약계층에게는 영양 불균형 해소를, 지역 중소농가에는 안정적인 소득 보장을 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전망된다”며 “지속적인 먹거리 선순환체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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