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서울중부경찰서 보이스피싱 직통 핫라인 구축
경찰 대표번호 거치지 않고, 은행 직원과 담당 수사관 즉시 연결
중부경찰서 관할 8개 영업점에서 먼저 시행…전국 영업점으로 단계적 확대 추진
박소진 기자
zini@siminilbo.co.kr | 2026-01-28 16:01:31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경찰과 손잡고 신속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우리은행은 26일 서울중부경찰서와 ‘피싱 범죄 예방 및 신속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영업점과 경찰을 직접 연결하는 직통 핫라인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보이스피싱 의심 상황 발생 시 경찰 대표번호로 신고하면 5분 이상 지연됐으나, 이번 핫라인을 통해 은행 직원이 담당 수사관에게 즉시 연락해 초동 대응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이번 핫라인 구축은 양 기관이 신속한 현장 대응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온 결과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말부터 중부경찰서와 협력해 제도를 설계했다. 현장 간담회와 사례 공유를 통해 △의심 상황 판단 및 신고 방식 △맞춤형 직원 교육 △직통 연락 체계 △사후 피드백 등 세부 운영 방안을 마련했다.
오지영 금융소비자보호그룹장은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이 갈수록 지능화되면서 사회적 피해가 커지고 있다”며 “경찰과 함께 대응 체계를 구축해 고객 자산을 지키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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