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동행파트너’ 운영
변은선
bes@siminilbo.co.kr | 2024-04-25 17:01:04
[시민일보 = 변은선 기자]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가 올해 집중호우 시 관내 반지하주택 거주자 등 침수재해약자가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동행파트너’를 운영한다.
이는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기존 돌봄공무원과 함께 출동하는 주민 협업체다. 주로 대상 가구와 가까운 곳에 거주하는 이웃 주민이나 지역 사정에 밝은 통·반장으로 구성된다.
침수 예보 시, 돌봄공무원은 전화와 카톡 등 비상연락체계를 통해 재해약자와 동행파트너에게 발령상황 및 기상정보를 신속 전파한다.
동행파트너 주민들은 연락받는 즉시 재해약자 가구에 출동해 물막이판 이상 유무 등을 점검하고 침수 징후를 발견하면 재해약자를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킨다.
구는 지난해 시범운영 동안 동행파트너의 야간·휴일 출동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점을 감안해 보다 능동적인 참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올해 야간·휴일 출동 수당을 1.5배로 늘리고 우의 및 장화 등의 장비를 지급할 계획이다.
구의 이 같은 동행파트너 운영은 침수재해약자의 인적 피해를 최소화하는 실효성 있는 대책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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