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모든 군민에 '재난지원금 20만원'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2-02-15 16:03:43
오는 25일까지 2주일간 지급
총 140억··· 전액 군비로 마련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은 지난 14일부터 모든 군민에게 20만원씩 재난지원금(재난기본소득) 지급에 나섰다.
지급기간은 14일부터 25일까지 2주일간이며,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위해 해남사랑상품권으로 전액 지급한다.
대상자는 4일 현재 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사람이다.
특히 군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지역내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재난지원금 지급시 코로나19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14일 업무보고회의를 통해 “실과소 협업을 통해 세대별 확진 및 격리 여부를 사전에 철저히 파악해 격리해제 전 음성 확인 후에 재난지원금을 수령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격리기간에 따른 미 수령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구제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재난지원금 수령은 세대별 세대주가 주소지 읍면사무소 방문을 통해 신청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확진 및 자가 격리의 경우 대리수령을 할 수 있다.
지난 2021년 보통교부세 4077억원과 국ㆍ도비 3525억원을 확보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 군정성과를 거둔 군은 탄탄한 재정역량을 바탕으로 두 차례에 걸친 전군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결정했다.
지난 2021년 이어 2차로 지급하는 해남군 재난기본소득은 전액 군비로 마련되며, 4일 해남군의회 의결을 통해 군비 140억원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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