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기회발전특구 유치 온 힘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4-02-07 16:04:54
지방소멸 위기극복 기반 마련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이 서남권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꿈의 도시, 솔라시도 기업도시’ 조성의 청사진을 완성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군은 지난 1월 말 기회발전특구 지정 운영에 관한 지침 안이 행정 예고됨에 따라 관련 기업들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한 바 있다.
기회발전특구는 정부 120대 국정과제로 지방 이전ㆍ투자 기업이 신청한 지역을 특구로 지정해 세제와 재정지원, 규제특례, 정주여건 개선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패키지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비수도권 투자 촉진을 통해 지방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고 균형발전의 기회를 만들겠다는 목표이다.
군은 솔라시도 기업도시와 화원산단을 잇는 신재생에너지 벨트를 서남권 기회발전특구의 최적지로 제시하고, 선제적인 유치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솔라시도 기업도시에는 165만㎡(50만평) 규모의 RE100 산업단지와 태양광 집적화단지를 조성해 글로벌데이터센터 등 세계적인 기업들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또한 화원산단은 정부 서남해안권 해상풍력발전사업의 배후단지로서 국내 최대인 99만㎡(34만평) 규모 해상풍력 기자재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1월 기준 솔라시도 구성지구에서 추진 중인 공모사업은 총 10개, 사업비 약 3000억원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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