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원외위원장 첫 오찬 회동...'최후의 만찬' 되나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22-10-19 16:07:56
사고 당협위원장 추가 공모 방침에 '최소 50명 물갈이설'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19일 윤석열 대통령과  원외당협위원장 간 첫 오찬 회동을 두고 '최후의 만찬'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국정감사 이후 현재 공석인 사고 당협위원장 67명에 대한 추가 공모 방침을 세우고  전국 당협에 대한 당무감사 계획을 밝히면 원외위원장들에 대한 물갈이 폭이 관심사로 부각되면서다.
 
이날 윤 대통령 초청 오찬에는 전국 253개 당협 중 현역 의원과 사고당협(67곳)을 제외한 88명의 원외당협위원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진석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와 함께 한다.
 
당 안팎에서는 "원외당협위원장이 최소 50명은 물갈이될 수 있다"는 농담 반 진담 반 목소리도 나온다.
당 관계자는 "'당협 물갈이 전 마지막으로 밥을 한 번 먹인다' '충성 맹세를 하면 살아남게 해준다'는 말이 돌 정도로 흉흉하다"며  "이번 당무감사에서 최소한 50~60명 정도의 원외당협위원장이 교체될 수 있다는 풍문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정진석 비대위는 현재 공석인 사고 당협위원장 67명에 대한 추가 공모를 예고했다.
  
특히 이 준석 대표 체제 당시 공모 절차를 마무리한 16개 당협도 공모 대상에 포함한다는 방침이다. 공모 면접심사 등이 이뤄져 내정됐다 하더라도 최고위 의결이 이뤄지지 않은 만큼 원칙적으로  공모를 다시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비대위는 김석기 사무총장을 필두로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고 당협 공모는 2024년 총선 공천과 차기 지도부 선출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당원 70%, 일반 국민 30%' 투표로 진행되는 당대표 선거에서 영향력을 가진 당협위원장이 특정 당권 주자 또는 계파의 당 장악 여부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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