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국립호국원 유치··· 2029년 완공

장영채 기자

jyc@siminilbo.co.kr | 2023-09-11 16:08:01

497억 들여 금산리 공설공원묘지 인근에 조성

봉안시설 2만기 규모··· 현충탑ㆍ현충관 건립도

[장흥=장영채 기자] 전남 장흥군이 ‘전남 국립호국원’ 유치에 성공했다.

국가보훈부는 전남 국립호국원 조성부지로 장흥군 금산리 공설공원묘지 인근 군유지를 최종 확정해 10일 발표했다.

보훈부는 올해 3월 전남도를 통해 유치 희망부지를 제안받아 입지 타당성 연구용역 등을 실시해 왔다.

이후 부지선정 평가단을 외부 전문가로 구성하고, 객관적이고 공정한 최종평가 결과를 종합해 대상부지를 선정했다.

장흥읍에 조성되는 전남 국립호국원은 총사업비 497억원이 투입된다.

봉안시설만 2만기 규모로, 현충탑, 현충관, 관리동 등 부대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2024년부터 22억원 예산으로 실시설계 용역과 인허가 등 절차를 마치고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광주ㆍ전남권 국립호국원은 고인을 기리고 추모하는 공간에서 벗어나 역사를 기억하고 교육하는 공간, 자연과 더불어 편안히 휴식하는 친환경적인 공원으로 조성될 방침이다.

김성 군수는 “광주ㆍ전남 보훈 가족들의 지지와 성원, 군민들의 노력이 더해져 국립호국원 유치에 성공했다”며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에게 최고의 예우를 갖추고, 보훈 가족들이 편히 다녀갈 수 있도록 추모 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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