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신촌 댄스랩소디 경연대회 성료

K-댄스로 국적·언어의 장벽 허물다
대상·최우수·우수 총 5개팀 선정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5-08-06 22:38:25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가 올해 새롭게 시도한 ‘신촌 댄스랩소디 경연대회’가 참가자들의 열정적인 무대와 함께 지난달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6일 밝혔다.


신촌 스타광장에서 열린 이 대회는 댄스 경연을 넘어 국적과 언어의 장벽을 허문 글로벌 문화 축제의 가능성을 보였다는 평가다.

지난 6월7일 ‘한국인 예선’이, 7월5일·19일에는 각각 ‘외국인 예선’과 ‘통합 본선’이 펼쳐졌다.

대회에는 한국인 8개 팀과 외국인 6개 팀 가운데 치열한 경합을 뚫고 본선에 오른 9개 팀이 신촌 스타광장 무대에서 최종 실력을 겨뤘다.

본선 심사는 연예기획사 관계자가 맡았으며 안무 구성 및 팀워크(30%), 표현력(40%), 관객 호응도(30%)를 기준으로 수상 팀을 선정했다.

대상은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선보인 ‘제이킹덤’에게 돌아갔으며 ‘레딥’과 ‘Hit off crew’가 최우수상, ‘CHIP’과 ‘HAF’이 우수상을 받았다.

특히 통합 본선이 열린 날에는 외국인 대상 ‘K-POP & FOOD TOUR’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신촌의 댄스 스튜디오에서 K-POP 안무를 배우고 스타광장에서 경연대회와 랜덤플레이댄스를 직접 체험한 뒤 신촌의 로컬 식당에서 한국 음식을 즐겼다.

이처럼 투어 프로그램은 K-POP과 댄스를 통해 글로벌 콘텐츠의 매력을 전달하고 신촌이 문화 체험과 지역 소비가 함께 이뤄지는 ‘글로벌 복합문화 상권’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음을 나타낸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이성헌 구청장은 “청년 문화의 유산을 간직한 신촌이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콘텐츠 확산의 거점이자 지역 문화 상권으로서의 면모를 다시금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획으로 열정과 활기 넘치는 신촌 거리 구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오는 9월21일과 10월19일 신촌 연세로에서, 11월8일 이대 앞 대현문화공원에서 랜덤플레이댄스와 아티스트 공연 등의 구성으로 잇달아 댄스랩소디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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