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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구에 따르면 올해 썰매장은 최근 기온 상승으로 인한 제설의 어려움을 고려해 기존 눈 슬로프 대신 얼음 슬로프를 도입한 기후 대응형 놀이터로 꾸며진다. 이번 행사는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휴일 없이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총 3부제로 운영한다.
썰매장은 총길이 75m의 대형 아이스 튜브 슬라이드와 5~7세 유아를 위한 35m 슬로프, 가로 15m 세로 30m 규모의 전통 얼음썰매장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컬링 등 겨울 스포츠와 이글루 체험, 주말 마술쇼 및 인형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체험형 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구는 안전을 위해 썰매 자동 이송 장치를 설치하고 스마트 대기 시스템을 도입해 이용객들의 대기 시간을 줄이고 사고 위험을 최소화했다.
서강석 구청장은 “올해 ‘하하호호 눈썰매장’은 기후 변화에 대응해 얼음을 활용한 겨울 놀이터로 새롭게 꾸몄다”며 “아이들은 마음껏 웃고, 부모는 안심하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썰매장은 가든파이브와의 협약으로 장소와 인프라를 무상 제공받아 약 9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으며 지역 상권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7월 같은 장소에서 운영한 물놀이장에는 20704명이 다녀갔으며 주변 상권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6% 증가해 경제적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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