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진 영등포구청장 당선인 인수위, 지역내 유일한 산인 쥐산 관광자원 발굴
당선인이 제시한 8대 분야 32개 공약, 부서 보고·전문가 자문 통해 실현 방안 검토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6-06-29 16:09:03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조유진 영등포구청장 당선인 인수위원회는 지난 17일 위촉식과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인수위는 유광상 전 서울시장학재단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15명의 인수위원과 44명의 자문위원으로 구성됐다. 미래비전·행정혁신·도시안전 등 3개 분과를 중심으로 주요 현안과 공약사업의 우선순위, 실행 방안을 집중 모색하고 있다.
인수위 활동의 중심에는 당선인이 직접 설계한 8대 분야 32개 공약이 있다. 인수위는 부서별 업무보고와 전문가 자문, 현장 의견수렴을 바탕으로 공약별 추진 방향과 실행 여건을 검토하고 있다. 선거 과정에서 구민에게 약속한 과제가 선언에 그치지 않고, 민선9기 구정 운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책의 완성도와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특히 인수위는 산의 형세가 쥐를 닮아 이름 붙은 영등포구 유일의 산 ‘쥐산’에 주목하고, 그동안 산과 연계한 관광자원이 사실상 부재했던 영등포의 새로운 관광자원 발굴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쥐산은 훼손과 접근성 제약 등으로 그동안 지역 자원으로 충분히 활용되지 못해 왔다.
인수위는 쥐산 정비의 방향과 활용 방안을 살피는 한편, 향후 한강과 안양천, 양화동 일대의 역사·생태·경관 자원과 연계해 영등포만의 특색 있는 관광·휴식 거점으로 발전시킬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녹지 정비를 넘어, 지역의 역사성과 자연환경을 되살리고, 구민에게는 휴식과 여가 공간을 제공하는 도시 재생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인수위는 쥐산이 외부 방문객에게도 영등포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복원 이후의 활용 방안까지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교육 분야에서는 ‘신길 명품 교육타운’ 조성을 위한 입지 후보지를 발굴했다. 교육 인프라 확충과 지역 간 교육여건의 균형발전을 동시에 고려해 신길권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교육·문화·돌봄 기능이 어우러지는 복합 교육공간 조성방안을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다.
도시환경과 보행안전 분야에서도 생활 밀착형 과제를 중심으로 가시적인 성과가 이어졌다. 인수위는 전선 지중화 대상 구역을 기존보다 확대해 총 5개소를 추진 대상으로 검토하도록 했으며, 이를 통해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보행환경과 생활안전 수준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또한, 영등포경찰서와 협의해 횡단보도 설치 관련 보완심의 기간을 기존 3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하는 성과도 거뒀다. 행정절차가 빨라지면서 구민 생활과 직결된 안전시설이 보다 신속하게 설치될 수 있는 행정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조유진 당선인은 “인수위 활동은 구민께 드린 약속을 구체적인 실행계획으로 바꾸고, 영등포의 미래를 새롭게 설계하는 과정”이라며 “쥐산 복원은 영등포에 없던 산 연계 관광자원을 새롭게 만들고, 지역의 역사와 자연을 구민의 자산으로 되돌려드리는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8대 분야 32개 공약을 면밀히 검토해, 즉시 실현 가능한 과제부터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라며 “교육·도시환경·안전·관광 등 구민의 일상과 맞닿아 있는 분야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하나씩 만들어가며, ‘천하제일 영등포’의 미래를 실적으로 보여드리겠다”라고 강조했다.
유광상 인수위원장은 “현장의 목소리와 전문가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며 “남은 활동 기간에도 주요 현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민선9기 출범과 동시에 정책 추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혔다.
인수위는 앞으로도 분야별 논의와 관계부서 협의를 이어가며, 공약사업별 추진 로드맵과 정책 제언을 정리해 민선9기 영등포 구정 운영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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