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천일염, 첫소금 18,000원에 거래
`22년 첫소금 남신안·북신안·비금·도초농협 등 80만개 거래 성사
황승순 기자
whng04@siminilbo.co.kr | 2022-05-13 16:28:04
[신안=황승순 기자]
신안에서 올해 생산된 천일염이 남신안·북신안·비금·도초농협 등을 통해 18,000원(포장전 알맹이 20kg기준)에 거래되며 80만 개를 판매해 144억 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전국 천일염 생산량의 약 88%를 차지하는 신안천일염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인 우리나라 서해안 갯벌에서 생산되어 미네랄과 철분, 칼슘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명품 천일염으로 김치, 된장 등 전통 발효음식에 꼭 필요한 조미료로서 그 가치가 이미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지난 몇 년간 연이은 소금값 하락으로 인해 태양광 시설로 전환하는 곳이 많아졌고, 일본의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소식에 사재기가 성행하며, 작년부터 소금값이 대폭 올랐다.
신안군 천일염 생산자는 “현재 비가 많이 오지 않고 일조량도 좋아 소금생산이 원활히 잘 되고 있다. 어업인들이 고품질의 천일염을 생산하기 위해 지금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데, 힘들지만 찾는 이들이 많아 즐거운 마음으로 수확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은 2021년에 전국 소금밭 면적의 71%인 2,593ha, 773 생산 어가에서 234천 톤의 천일염을 생산하여 1,630억원의 소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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