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8일 상산 김도연 선생 선양 행사
가양동 2.8공원서 개최
홍덕표
hongdp@siminilbo.co.kr | 2024-02-05 16:10:58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오는 8일 오전 11시 가양동 2.8 공원에서 2.8 독립선언 105주년을 맞아 '상산 김도연 선생 공훈 선양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상산 김도연 선생은 강서구 염창동 출신의 독립운동가로 2.8 독립선언을 주도하고 광복 후에는 대한민국 초대 재무부장관을 역임했다.
이러한 공로로 정부는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으며 2009년 2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이날 행사는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인 김도연 선생의 숭고한 나라사랑과 희생정신을 기억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진교훈 구청장을 비롯해 상산 김도연 박사 숭모회장, 유족 등 50여명이 참석하는 이날 행사는 ▲기념사 ▲약력 소개 ▲2.8 독립선언서 및 결의서 낭독 ▲독립선언가 및 독립군가 공연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된다.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김도연 선생에 대한 묵념과 축사, 선생 약력 소개가 있다. 이후 강서구립극단에서 2.8 독립선언서와 결의문을 낭독한다.
유족 대표로 선생의 증손자인 김기용씨가 2.8 독립선언가를 독창한다. 강서구립극단의 독립군가 합창과 참석자 전원이 만세삼창을 외치며 행사가 마무리된다.
진교훈 구청장은 “상산 김도연 선생은 강서구 출신의 독립운동가이자 후손들의 귀감이 되는 인물임에도 그동안 큰 조명을 받지 못했다”라며 “이번 기념행사가 김도연 선생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알리고 우리 지역의 자부심과 자긍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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