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손실보상이 선거용? 민주당도 선거 앞두고 해”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22-05-12 16:12:33
“대통령 약속한 것인데 공교롭게 지방선거 끼어 있는 것”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손실보상을 위한 추경 편성을 추진하고 있는 것을 두고 ‘선거용’이라는 비판에 대해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12일 “민주당도 선거 앞두고 했다”며 반박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께서 경선 때 취임하자마자 바로 추경을 실시하겠다고 약속했고, 공교롭게 지방선거가 끼어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런 것 고려하지 말고 (민주당도)빨리 협조를 해주셔서 어려워하시는 분은 한시라도 급하기 때문에 그분들에게 회복과 희망, 꿈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야당의 적극 협조를 촉구했다.
그는 추경을 위한 재원 마련 부분에 대해서는 “재원은 여유가 있다.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약 7조원을 마련했고 기금을 통해 8조원을 마련했다”며 “올해 세수를 추계해보니 53조원 정도 더 들어올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 중 일부를 쓰고 약 9조원 정도는 1000조원이 넘는 국가 부채가 있는데 이 부채를 상환하는데 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초과 세수 53조원을 두고 민주당이 ‘송곳 검증’을 예고한 것에 대해서는 “추가 세수 53조원이 늘어났는데 왜 이것을 제대로 예측을 못했냐 이 말씀이신 것 같은데 작년 61조원 정도의 추가 세수가 있었는데 문재인 정부에서 홍남기 부총리의 체제 하에서 추가 세수가 더 늘어난 것 아닌가”라며 “이번에 추계한 53조원도 문재인 정부의 각료들과 기재부 하에서 늘어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걸 가지고 상당히 심각하게 보는 것처럼 얘기를 하는데 이런 국가적인 큰 상황, 코로나, 우크라이나 사태 같은 긴급한 상황들이 많이 일어나고 하면 예측이 좀 틀리기도 하는 것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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