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처 일하는 편의점 찾아가 살해
30대 체포··· 불 지른 후 자해시도
송윤근 기자
ygs@siminilbo.co.kr | 2025-04-01 16:14:19
[시흥=송윤근 기자] 전처가 일하는 편의점에 찾아가 흉기를 휘두르고 불을 질러 살해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1일 30대 남성 A씨를 살인, 현주건조물방화 등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11분쯤 시흥의 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 일을 하고 있던 전 아내 B씨(30대)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후 편의점에 불을 질렀으나 내부 소방시설 장비가 작동해 큰 불로 번지지는 않았다.
당시 B씨는 경찰에 "빨리 와달라"고 직접 신고했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범행 직후 인근에서 자해하고 부상을 입은 상태로 경찰에 발견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와 B씨가 이혼한 사이인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