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 예정 대학생 이후림씨, 청양사랑인재육성장학회에 장학금 전달

아르바이트로 모은 100만원 기부

최복규 기자

cbg@siminilbo.co.kr | 2023-03-09 16:34:19

[청양=최복규 기자] 며칠 후 군에 입대할 예정인 한 대학생이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을 장학금으로 전달, 신선한 감동을 주고 있다.


충남 청양군 청양읍에 거주하는 이후림씨(한국농수산대학교 재학)는 8일 청양사랑인재육성장학회를 찾아 장학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아버지와 함께 김돈곤 이사장을 방문한 이씨는 “며칠 후 군에 입대하는데 그 전에 기억에 남을만한 일을 하고 싶었다”며 “지역 인재 양성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씨는 “예전에 저도 인재 육성 장학금을 받은 적이 있다”며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는 선배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 이사장은 “이후림 학생처럼 인재 육성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자라서 후배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사랑의 선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며 “우리 재단도 민들레 홀씨의 기적과 보람이 지역을 밝힐 수 있도록 매개 역할을 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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