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올해 노후 관광지 3곳 새단장
황승순 기자
whng04@siminilbo.co.kr | 2024-01-30 16:15:08
즐길거리 등 콘텐츠 보강도
[남악=황승순 기자] 전남도가 지정 관광지ㆍ관광특구 29곳을 점검하고, 노후화가 심한 관광지를 선정해 시설개선 등 재생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30일 도에 따르면 도내 29곳(관광지 27ㆍ관광특구 2) 중 19곳이 지정된 지 20년이 넘어 시설이 노후하고 볼거리와 즐길거리 등 최신 관광 경향(트렌드)에 뒤떨어져 관광객 발걸음이 뜸해졌다.
이에 시ㆍ군 공모를 통해 노후 관광지 3곳을 선정하고, 화장실, 주차장 등 시설 정비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보강해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로 새단장할 계획이다.
10년이 넘어 노후하고 개선이 필요한 관광지를 보유한 시ㆍ군에서 개선 사업 계획서를 작성ㆍ제출하면, 관광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서면 심사와 현장 심사를 거쳐 1곳당 20억원(도 50%ㆍ시군 50%)을 지원한다.
평가 항목 중 서류 심사는 관광지의 매력도와 계획의 적정성, 관광객 만족도 제고, 주민 참여도, 4개 항목에 대해 이뤄진다.
현장 평가는 계획의 실현 가능성과 사업 추진 의지, 주요 사업의 현지 적합성, 3개 항목으로 진행된다.
도는 2018년 화순 도곡온천 관광지를 시작으로 담양호 탐방로 데크 개보수, 영암 성기동 한옥체험관 및 배수로 정비, 장성호 전망대 리모델링 등 2023년까지 243억원을 투입해 14곳의 노후 관광지 재생사업을 추진했다.
올해 추진 중인 별도의 컨설팅을 통해 관광지마다 필요 시설과 콘텐츠 등 세부 활성화 방안을 분석해 추가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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