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폐기물 반입 수수료 단가 조정 추진
SL공사, 산정연구용역 나서
지자체 협의 거쳐 내년 시행
문민호 기자
mmh@siminilbo.co.kr | 2025-07-09 16:15:37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는 폐기물 반입 수수료 단가를 산정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정부의 폐기물 처리 정책 변화와 수도권 직매립 금지 계획 등에 발맞춰, 매립지 운영 여건을 반영한 새로운 수수료 체계 마련을 목표로 한다.
수도권매립지의 생활폐기물 1t당 반입 수수료는 2021년 7만56원, 2022년 8만7608원, 2023년 9만7963원, 2024년 11만6855원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SL공사는 품목별 매립 원가와 예상 반입량을 바탕으로, 종량제 쓰레기와 소각재 등 주요 품목에 대한 연차별 수수료 조정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SL공사 관계자는 "조정안이 나오면 환경부,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등과 협의를 거쳐 내년부터 시행할 것"이라며 "합리적인 수수료를 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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