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둘째兒도 신생아 건강보험 혜택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4-02-01 16:16:37
보험료 月 3만원 5년간 지원
질병ㆍ골절ㆍ교통상해 등 보장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이 올해부터 신생아 건강보험 지원을 둘째 아(兒) 이상으로 확대한다.
군은 출산가정의 의료비 부담 경감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셋째 아(兒) 이상 자녀를 대상으로 신생아 건강보험을 지원해 왔다.
월 3만원의 보험료를 5년 동안 지원해 10년 보장되는 만기 환급형 종합보험으로 암, 교통상해후유장애, 질병, 골절, 화상 등 영유아기에 집중 발생되는 질환을 주로 보장해 양육 부담을 완화하고, 만기 시에는 자녀 교육비로 활용하도록 설계됐다.
최근 3년 동안 423명에게 9658만원의 보험료가 지원됐으며, 현재도 191명의 영아가 보험에 가입돼 있다.
실제 암 질병으로 치료받은 영아가 5000여만원의 보험료를 지급받는 등 예기치 못한 상황에 놓인 출산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총 191명이 보험에 가입돼 있으며, 앞으로 둘째아(兒) 이상으로 확대됨에 따라 지원 인원은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군은 신생아 양육비 지원을 비롯해 기저귀 구입비 지원 등 40여종의 임신, 출산, 양육에 대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신청은 거주지 읍ㆍ면사무소를 방문해 출산서비스 통합처리를 통해 한 번에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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